새해가 밝으면서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새해 첫날 거울 속 제 얼굴 모공이 유난히 넓어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꾸준히 탄력 관리를 해 모공을 관리 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모공관리는 정말 신의 영역인 걸까요?
내 얼굴, 진짜 모공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모공은 피부 땀구멍, 털구멍이라고 표현되지만 정확히 말하면 모발(털)과 피지선이 연결되어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를 말합니다. 피지가 분비되고 털이 나오는 구멍. 즉,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어 나오는 땀구멍과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서 피지가 분비되고 털이 나오는 구멍입니다. 모공은 진짜모공과 가짜 모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짜 모공은 노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모공입니다. 진짜 모공은 일반적으로 피부가 처지는 방향대로 사선 모양으로 늘어져 있고 모공 주변의 자잘한 잔주름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한번 넓어진 모공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진짜 모공은 늘어지기 전에 탄력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모공은 자꾸 넓어지는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 모공 관리는 안 하면 점점 더 넓어지고 어느 순간에는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에도 한계가 생깁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젊은 모공일 때부터 모공 확장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가짜 모공입니다. 거울 속 코를 보면 어떠세요? 대체로 표피가 울퉁불퉁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제거한다고 열심히 짜서 생긴 모공성 흉터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가짜 모공입니다. 이런 모공성 흉터는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눈으로 볼 때도 모양이 균일하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모공축소에 좋은 시술은?
가짜 모공을 가진 분들은 일반적으로 피지량이 많은 경우가 많고 피지 분비량이 줄면, 저절로 모공은 줄게 됩니다. 시술로 모공을 축소시켜도 피지 과다 분비에 의해 다시 확대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저는 주로 알레그로레이저와 실키 모공주사시술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모공축소에 이용되는 이 실키모공주사는 뭘까요? 실키모공주사는 항산화제를 이용한 탄력 주사입니다. 실키모공주사 시술을 할 때 흉터가 있는 부분은 흉터치료 주사법으로 시술을 하고 탄력이 떨어진 부분에는 탄력 주사법으로 시술하게 됩니다. 물론 이 두 시술의 큰 차이는 없지만 시술자가 시술을 할 때 그 두 부분의 차이를 고려하여 시술을 하게 됩니다.
실키모공주사는 일반적으로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진행하고 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더 여러 번 시술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시술 후 3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추가 시술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모공 축소를 위해서 프락셔널 고주파레이저를 이용합니다.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드는 치료법으로 상처 이후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여 지금 현재로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공치료 레이저입니다. 하지만 시술 후 얼굴이 붉어지고 딱지도 생기고 얼굴이 예민해져 꺼리는 분이 많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실키모공주사는 프락셔널 고주파레이저와는 다르게 시술 후에 자국이 남거나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시술 후 3시간 뒤에는 메이크업이 가능합니다.
모공을 꾸준히 관리하는 법은 주사시술 말고도 있습니다. 생활 속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지요. 세안법만 제대로 바꿔도 모공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화장을 깨끗이 씻어내되, 세안 후 피부가 뽀득뽀득해지고 모공이 당기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시키려는 보상 작용으로 피지 분비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고 모공이 넓어지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뜨거운 햇살,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출처 :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
